[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애런 헤인즈(오리온), 리카르도 라틀리프, 문태영(이상 삼성)이 부적절한 행동 및 비신사적 행위로 나란히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KBL은 17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삼성과 SK전, 14일 삼성과 오리온전 도중 발생한 사안에 대해 심의했다.

먼저 14일 경기 중 5반칙 퇴장 시 부적절한 손동작을 취한 헤인즈에게는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헤인즈는 벤치로 퇴장하며 돈을 세는 손동작 행위가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KBL은 이를 농구 팬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간주했다.

KBL 제공
또한 10일 경기에 뛴 라틀리프와 문태영에게는 나란히 제재금 150만원을 부과했다.

라틀리프는 당시 상대선수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밀치는 비신사적 행위를 해 T파울이 지적됐으며, 문태영은 동일 경기에서 상대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고의 가격해 U파울이 지적된 바 있다.

재정위원회는 문태영에 대해 정상적 플레이와 관계없는 상황에서 비신사적 행위로 이미 2차례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사 행위가 반복된 점을 감안해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KBL은 “향후에도 비신사적인 플레이 및 리그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부적절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히 단속할 계획이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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