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배우 김수현(28)의 프로볼러 도전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꿈은 이루어질까 아니면 아름다운 도전으로 끝날까.

김수현은 지난 22, 23일에 안양 호계볼링장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볼러 선발전 1차 실기평가에서 이틀 30게임 평균 214.6점을 기록해 첫 관문을 통과했다.

1차 실기평가 커트라인 평균 190점을 훌쩍 뛰어넘은 점수로 선발전에 출전한 114명중 31등에 해당하는 성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29일부터 열릴 2차 실기평가. 1차 평가와 마찬가지로 이틀간 평균 200점을 넘으면 합격한다.

2차 합격자는 3박4일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최종 프로볼러 자격을 얻게 된다. 즉, 1차 실기평가 때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김수현이 정식 프로볼러가 될 수 있는 것.

프로볼링협회는 한국볼링의 발전을 위해 연예인 등이 기준기록을 통과하면 특별회원으로서 프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은 이러한 특혜를 마다하고 정식 선발전을 치러 자격을 획득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2013년부터 운동 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한 볼링을 시작한 김수현. 그의 도전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수현과 함께 선발전을 치렀던 가수 이홍기(26)도 평균 191점, 92위에 오르며 2차 평가를 치를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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