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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박성현(23·넵스)의 18번홀(파4)에는 마가 낀 것일까.

박성현은 21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68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성현이지만 어제에 이어 18번홀은 그녀를 곤경에 빠뜨렸다.

전날 18번홀에서 박성현은 티샷을 워터 해저드로 쏘아올렸고 결국 한 타를 잃었다. 그리고 이날은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3퍼트를 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경기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수가 나온 홀은 계속 실수가 나온다"며 "내일은 18번홀을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박성현은 "18번홀 더블보기와 3번홀 보기로 잃은 점수를 만회하려고 적극적으로 홀을 공략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집중을 잘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3, 4라운드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 종료 현재 선두에는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김해림(27·롯데)과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안시현(32·골든블루)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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