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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최두호(25·부산팀매드)가 UFC 파죽의 4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13일 “UFC 페더급 랭킹 14위에 올라있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페더급 랭킹 5위 컵 스완슨을 상대로 12월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UFC206에서 페더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UFC 3승을 포함해 종합격투기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두호는 현재 해외에서도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전도유망한 스타다. UFC에서 치른 지난 3경기를 전부 1라운드 KO승으로 장식했으며, 평균 경기 시간은 1분31초에 불과했다.

최두호는 컵 스완슨과 맞붙고 싶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피력해왔다. 스완슨을 좋은 타격가로 추켜세우면서 자신과 맞붙을 경우 수준 높은 스탠딩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컵 스완슨에게 대결을 요청하는 영상 메시지는 ‘가장 공손하고 예의 바른 도발’로 해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스완슨은 UFC에서 찰스 올리베이라, 더스틴 포이리에, 제레미 스티븐스 등의 실력자를 꺾은 오랜 강호다. 타이틀 전선에서 경쟁하는 일부 최상위권 선수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UFC에서 그를 이긴 선수는 없다. 최근에는 하크란 디아스와 카와지리 타츠야에게 승리했다.

한편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 외에 UFC 마닐라 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함서희의 대회 출전 일정도 재조정됐다. 함서희는 오는 11월2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마닐라 대회 상대였던 다니엘 테일러를 상대로 여성 스트로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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