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이티 모와의 무제한급 결승전을 앞둔 최홍만이 여자친구에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부끄럽다”며 대답을 미뤘다.

23일 정오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는 로드FC 033 공식 계체량이 열렸다. 영건즈 경기에 출전하는 14명(7경기)과 메인 경기에 출전하는 16명(8경기)이 모두 참가해 계체와 함께 소감을 밝혔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번 로드FC 033의 메인이벤트인 무제한급 결승전에 나서는 최홍만과 마이티 모였다. 지난해 12월 상해에서 열린 무제한급 8강에서 루오첸차오(중국)를 이긴 최홍만은 4월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도 아오르꺼러(중국)에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마이티 모는 8강 최무배, 4강 명현만을 모두 꺾고 올라왔다.

무제한급 경기이기에 계체 통과, 실패가 아닌 단순 계체만 진행한 최홍만은 161.5kg, 마이티 모는 132.5kg을 기록했다.

최홍만은 “오늘이 시합이면 좋겠다. 컨디션이 너무 좋다. 이 챔피언 벨트가 저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동안 고생했던 모든 것을 내일 경기에서 보상받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드FC 취재를 위해 중국기자단 역시 내한했다. 한 중국기자는 최홍만에게 “여자친구가 있는걸로 아는데 이번 대회 후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 있는가”를 물었다.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이며 당당하던 최홍만은 쑥스러운 듯 “많이 부끄럽다. 민망한데 경기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며 대답을 미뤘다.

최홍만은 향후 거취에 대해 "난 은퇴할 생각이 없다. 앞으로 10년을 더할 것이다. 그러니 걱정마셨으면 좋겠다"며 은퇴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최홍만 SNS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무제한급 결승전이 메인이벤트인 로드FC 033은 24일 5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영건즈 경기가 열리며 온라인은 다음, 오프라인은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 최홍만 VS 마이티 모]
[페더급 홍영기 VS 우에사코 히로토]
[-72.5kg 계약 체중 사사키 신지 VS 브루노 미란다]
[밴텀급 김민우 VS 네즈 유타]
[라이트급 박원식 VS 아베 우쿄]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기원빈]
[-54kg 계약 체중 린허친 VS 김해인]
[미들급 김내철 VS 박정교]

[XIAOMI ROAD FC YOUNG GUNS 29]
[-63kg 계약체중 장대영 VS 김용근]
[-64kg 계약체중 양쥔카이 VS 장익환]
[페더급 이후선 VS 김세영]
[페더급 이정영 VS 조경의]
[미들급 오재성 VS 김지훈]
[플라이급 김규화 VS 김태균]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최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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