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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KOVO컵 대회에 출전한 삼성화재가 신협 상무를 꺾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22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 A조 1차전에서 신협 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2 25-17)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7-7로 팽팽한 상황에서 최귀엽의 공격 가세로 14-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1-20까지 1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센터 김규민의 블로킹을 앞세워 25-21로 승리,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파죽지세였다. 4-1, 10-3에 이어 16-8까지 점수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24-12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류윤식의 공격으로 두 번째 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3세트는 0-2로 밀리며 시작했지만 7-7 상황에서 손태훈의 블로킹 2개와 정동근의 퀵오픈 등을 묶어 11-7로 점수를 벌렸다. 류윤식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도 탄력을 받고 이민욱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20점에 선착했다. 결국 24-17에서 신협 고준용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승부는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주포 역할을 맡은 김명진은 홀로 12득점을 책임지는 등 맹활약했다. 류윤식과 정동근도 각각 1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24일 우리카드와의 KOVO컵 대회 A조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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