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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창원 LG와 신협상무가 2016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결승에 올라 맞대결을 벌인다.

LG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2.2초전 터진 김영환의 3점슛에 힘입어 오리온에 77-74로 제압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서 LG가 결승에 오른 것은 역대 처음이다. LG는 이날 부산 kt를 제압한 상무를 상대로 28일 오후 3시에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LG는 오리온을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가는 경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4쿼터 4분 20초를 남기고 70-70으로 동점이 됐다.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막판까지 74-74로 팽팽하게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LG는 김영환이 2.2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리를 챙겼다.

김영환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 모두 23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기승호와 김종규도 각각 19점과 8점을 뽑아냇다.

한편, 이어 열린 준결승 전에서 상무가 kt를 79-73으로 제압하고 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 상무는 3쿼터까지 끌려갔지만 4쿼터 막판에만 3점슛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부경이 홀로 24득점, 17리바운드 대활약을 선보였고 김시래도 18득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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