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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여자 기계체조의 ‘흑진주’ 시몬 바일스(19·미국)가 4관왕으로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바일스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마지막 날 마루 결선에서 15.966점을 받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바일스는 단체전과 개인종합 금메달, 도마에 이어 마루 종목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만약 지난 16일 열린 기계체조 평균대까지 1위를 차지했다면 전인미답의 여자 기계체조 5관왕에도 등극할 수 있었지만 당시 바일스는 연기 도중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두 손으로 평균대를 짚었고, 끝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의 여파가 남을 수 있었지만 바일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마루 종목에서 놀라운 탄력과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일스는 2위 알렉산드라 레이즈먼(15.500점)을 0.466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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