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창사(중국)=이재호 기자] 밥 샙(43·미국)에게 승리한 아오르꺼러(21·중국)가 밥샙의 고의패배 논란에 당당하게 답했다.

아오로꺼러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 중국 후난성 창사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로드FC 032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밥 샙과의 대결에서 1라운드 39초 만에 TKO승했다.

경기 내용은 아오르꺼러가 압도적이었다. 밥 샙은 처음부터 아오르꺼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밥샙은 아오르꺼러의 강펀치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초반에는 접전이 일어났지만 곧 아오르꺼러의 연타가 작렬했고 결국 밥샙은 그 펀치를 이기지 못했다. 승부는 39초 만에 아오르꺼러의 TKO승리로 끝났다.

아오르꺼러는 이날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드FC가 기회를 줘 고맙다. 밥 샙과 대진이 결정되고 많은 준비를 했다”며 “승리 후 정말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밥샙의 고의적 패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아오르꺼러는 “경기 때 우리는 서로 눈을 감고 펀치를 나눴다. 누가 먼저 펀치를 넣느냐의 승부였다. 보시다시피 내 펀치가 먼저였다”며 펀치가 먼저 들어가 승리한 실력의 승리였음을 강조했다.

일시 : 7월 2일 오후 8시~(한국시각)
장소 :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
중계 : 수퍼액션, 아프리카 TV, 다음스포츠

대진과 결과 : [2부 여성부 5분×2R, 남성부 5분×3R]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밥샙] 아오르꺼러 1R 파운딩 TKO승
[-56kg 계약체중 린 허친 VS 노리 다테] 린 허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페더급 주마비에커 투얼쉰 VS 김수철] 김수철 1R TKO승
[-46.5kg 계약체중 이예지 VS 하나 다테] 이예지 심판 2-0 판정승
[헤비급 허우 전린 VS 곽병인] 허우 전린 1R 파운딩 TKO승

[1부 5분x2R]
[라이트급 알버트 쳉 VS 이형석] 알버트 쳉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플라이급 리우 샤오양 VS 아사쿠라 카이] 아사쿠라 카이 1R 초크 서브미션승
[밴텀급 허 지안웨이 VS 김옥명] 김옥명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페더급 후앙 전웨 VS 오두석] 후앙 전웨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