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창사(중국)=이재호 기자] 밥 샙은 참 덩치는 크지만 고통에 약했다. 아오르꺼러의 펀치에 이기지 못한채 제 풀에 쓰러지고 말았다. 한계가 명확한 MMA 13연패였다.

밥 샙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 중국 후난성 창사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로드FC 032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39초 만에 TKO패 당했다.

중국의 신예 아오르꺼러와 맞서게 된 ‘비스트’ 밥 샙은 은퇴 선언 이후 한동안 물러나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RIZIN FF에서 아케보노에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밥 샙은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에 승리를 자신하며 곧 열릴 로드FC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오랜 격투기 커리어 역사상 첫 챔피언 타이틀 도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아오르꺼러의 압승이었다. 밥 샙은 처음부터 아오르꺼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밥샙은 아오르꺼러의 강펀치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초반에는 접전이 일어났지만 곧 아오르꺼러의 연타가 작렬했고 결국 밥샙은 그 펀치를 이기지 못했다. 승부는 39초 만에 아오르꺼러의 TKO승리로 끝났다.

아오르꺼러의 펀치는 자타공인 강펀치이긴 하지만 밥 샙은 지나치게 고통에 약했다. 펀치에 대한 방어도 부족했고 펀치 하나 하나에 큰 충격을 느껴했다. 파이터로서 '고통에 약한'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무려 MMA 13연패의 부끄러운 성적만 남기게 됐다.

일시 : 7월 2일 오후 8시~(한국시각)
장소 :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
중계 : 수퍼액션, 아프리카 TV, 다음스포츠

대진과 결과 : [2부 여성부 5분×2R, 남성부 5분×3R]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밥샙] 아오르꺼러 1R 파운딩 TKO승
[-56kg 계약체중 린 허친 VS 노리 다테] 린 허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페더급 주마비에커 투얼쉰 VS 김수철] 김수철 1R TKO승
[-46.5kg 계약체중 이예지 VS 하나 다테] 이예지 심판 2-0 판정승
[헤비급 허우 전린 VS 곽병인] 허우 전린 1R 파운딩 TKO승

[1부 5분x2R]
[라이트급 알버트 쳉 VS 이형석] 알버트 쳉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플라이급 리우 샤오양 VS 아사쿠라 카이] 아사쿠라 카이 1R 초크 서브미션승
[밴텀급 허 지안웨이 VS 김옥명] 김옥명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페더급 후앙 전웨 VS 오두석] 후앙 전웨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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