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헨더슨에게 이번 대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그는 L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그 때의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헨더슨은 LPGA 투어 맴버가 됐다.
그리고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왔다. 말 그대로 승승장구 최고의 신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헨더슨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5번홀부터 4개홀을 연이어 버디로 잡아내며 치고 나갔다.
헨더슨은 "이곳은 내가 어릴 때, 골프를 친 곳과 비슷하다. 낯선 곳이 아니다.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코스를 좋아한다. 작년에 우승한 곳이어서 아드레날린이 솟아오른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태극낭자 가운데서는 최운정(26·볼빅)이 2언파 70타로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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