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딱 2위와 0.050점차다. 1위와는 0.350점차인 손연재(22·연세대)가 과연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은메달의 여세를 몰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손연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첫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400점을 받았다.

아직 27일 곤봉, 리본 연기가 남은 손연재는 첫날 2종목 합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6.750점은 2위 우크라이나 간나 리자트디노바(36.800점)와는 0.050점차, 1위에 오른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37.100점)와는 0.350점차다.

이번 대회가 중요한 것은 2016 리우 올림픽을 고작 6개월여 앞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미리 보는 리우올림픽’으로 여겨질 정도. 물론 이번 대회에는 부동의 세계 1위 야나 쿠드랍체바와 강력한 2인자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1위를 차지한다면 자연스레 올림픽에서 동메달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곤봉과 리본에서도 충분히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27일 활약에 따라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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