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크게 다친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7·독일)가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의 루카 디 몬테제모로 전 회장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행사에서 슈마허의 상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불행히도 좋지 않다"며 "많은 사람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고 답했다.

몬테제모로 전 회장은 이어 "그는 훌륭한 드라이버였고, 개인적으로도 나와 친밀한 관계였다"며 차도가 없는 상황에 대한 슬픔을 표현했다.

페라리 소속이던 슈마허는 F1을 7차례나 제패한 전설적인 레이서다. 그는 2013년 12월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다.

일부 독일 언론은 지난해 말 슈마허가 조금씩 걸을 수 있는 정도로 호전됐다고 보도했지만 슈마허의 매니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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