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윤지원 기자]'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여자단식 3라운드에 진출하며 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싹쓸이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윌리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키키 베르텐스(110위·네덜란드)를 2-0(7-6 6-3)으로 완파했다. 첫 서브 성공 시 득점 확률도 88%로 63%인 베르텐스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올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중 앞선 세 개의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에서 차례로 우승한 윌리엄스가 US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에 그랜드슬램 달성)’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테니스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3차례 있었으며 가장 최근 기록은 27년 전인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작성했다.

윌리엄스의 3라운드 상대는 베타니 마텍 샌즈(101위·미국)다.

2015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의 우승이 표기되어 있는 윌리엄스의 그랜드슬램 단식 기록. 2015 US오픈 공식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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