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만 17세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잡았다.

헨더슨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월요 예선을 통과해 30일 시작하는 대회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헨더슨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까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모건 프레슬(미국)과 우승 경쟁을 벌이다 3위를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캐나다 여자프로대회에서 세차례나 우승한 헨더슨은 올해부터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헨더슨이 LPGA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스폰서 초청을 받거나 매 대회 월요 예선을 치러야 한다.

헨더슨은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빙으로 이동하느라 비행기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며 피곤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헨더슨은 "지난주 정말 볼을 잘 쳤다. 이 덕분에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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