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현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가 올시즌 첫 월드컵 메달을 손에 쥐었다.

손연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3년도 시즌부터 이어온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12개 대회로 이어나갔다.

지난 28,29일 이틀간 펼쳐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위 8명만 진출하는 종목별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손연재는 다니엘 아드니의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고 18.050점을 받았다.

후프 예선 경기에서 획득한 18.150점보다는 낮은 점수라 아쉬움을 샀지만, 결선에 진출한 여러 선수들이 연기 중 실수를 범하며 상대적으로 실수가 없었던 손연재의 연기가 돋보여 은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후프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950점),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카치아리나 할키나(17.700점)에게 돌아갔다.

다른 종목에도 연이어 출전했지만 볼 종목에서는 공동 5위, 곤봉 5위, 리본에서는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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