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원 도로공사 감독(왼쪽) 최신혜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정규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이 사상 첫 우승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서남원 감독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리만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못해봤다"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우리의 우승은 임직원, 그리고 팬 여러분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면서 "올해는 꼭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는 해로 달려가고 싶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준비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로공사는 프로배구 원년인 2005시즌과 2005~200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8년 동안 챔피언결정전과 인연이 닿지 않던 도로공사는 올해 사상 첫 우승의 기회를 잡게 됐다.

함께 미디어데이 참석한 '주장' 정대영 역시 "선수단이 나이가 많은 편이다. 그만큼 베테랑이 많다는 뜻"이라면서 "경험을 잘 이용해서 통합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여자부 V-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20일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도로공사가 출전하게 될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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