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사고로 혼수상태에서 빠졌다가 깨어난 '포뮬러1(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3년 안에 회복할 것이라고 그를 치료했던 프랑스 의사가 밝혔다.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병원 내과의사 장 프랑수아 파옌은 23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RTL과 인터뷰에서 "최근 스위스의 슈마허 집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살펴봤다"면서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옌은 "슈마허가 1∼3년 안에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는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1991년 FI 무대에 데뷔해 7차례 챔피언십을 휩쓸어 'F1 황제'로 불리는 슈마허는 작년 12월 말 프랑스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는 사고 직후 그르노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월16일 의식을 회복했다.

슈마허는 그 뒤 그르노블 병원을 떠나 자신의 자택과 가까운 스위스 로잔의 병원으로 옮겼으며 지난달 퇴원해 자택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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