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조 1위로 1차예선 통과 (인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 예선에서 한국의 박태환이 역영하고 있다. 2014.9.21 hkmpooh@yna.co.kr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첫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에서 1위,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아시아 기록(1분44초47) 보유자인 맞수 쑨양(중국)이 4조에서 1분48초90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조에서 뛴 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는 1분48초99로 전체 2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결승에서 대회 한국 수영 선수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결승에서는 6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국 수영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자유형에서는 처음으로 3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44초80이다.

세계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최첨단 소재의 전신수영복 착용이 금지되기 전인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분42초00이다.

여자 평영 100m에서는 권민지(서울체고)가 1분09초30으로 4위, 양지원(소사고)이 1분11초02로 7위를 차지하고 동반 결승 진출을 이뤘다.

남자 배영 100m에서도 한국 기록(54초57) 보유자인 박선관(대전체육회)이 55초72로 전체 5위, 임태정(안양시청)은 56초74로 전체 8위에 올라 함께 결승 무대에 선다.

남자 접영 200m에서는 한국 기록(1분57초82)을 가진 장규철(강원도청)이 2분01초81에 레이스를 끝내 전체 7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김수연(전북체육회) 역시 전체 7위에 해당하는 4분17초18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김정혜(경북도청)는 4분22초07로 1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단체전인 여자 계영 400m에서는 3분46초89로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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