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가 김연아 올림픽 결과와 관련해 공식 제소장을 제출했다.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ISU 김연아 제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소치 동계올림픽 김연아 선수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공식 제소장을 제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지난 10일 ISU에 제소 관련 서류를 보냈고, ISU로 부터 접수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폴커 발데크 ISU 징계위원장도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제소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3주 안에 ISU에 결정권이 있는 사항인지, 아니면 스포츠중재재판(CAS)에서 결정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결과는 그 이후에나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소 소식에 알렉산드르 고르쉬고프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은 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제소를 이해 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은 “올림픽 당시 한국이 불만이 있다는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아이스쇼 준비에 한창인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정하게 금메달을 획득했고 돌려줄 생각이 없다”면서 “한국인들만 이 문제를 거론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한국인들은 김연아가 항상 1등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2등을 하니 화난 것 같다. 나는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ISU 김연아 제소 이제라도 이루어져서 다행이다", "ISU 김연아 제소 러시아 반응 화난다", "ISU 김연아 제소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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