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5층 빌딩, 동탄신도시 타운하우스 등 약 70억원 투자

또 한 명의 부동산 재벌 스포츠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얼짱 골퍼' 최나연(24)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187만달러ㆍ약 21억원)을 차지한 최나연은 미국과 한국에 약 7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됐다.

14일부터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시작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에 참가 중인 최나연은 오는 18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5층짜리 빌딩을 계약한다. 최나연이 노후를 위해 임대 수입 목적으로 구입하는 이 빌딩은 3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나연은 청담동 빌딩 외에도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대우 푸르지오 타운하우스를 구입했다. 60평형인 이 타운하우스의 분양가는 12억9,000만원에 달한다. 최나연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20만달러(약 2억1,700만원)짜리 집을 갖고 있는 최나연은 최근 올랜도에 200만달러(약 21억7,000만원)의 빌딩 구매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최나연 외에도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스타들은 재테크 방법으로 부동산을 선택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ㆍ이상 오릭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대표적인 부동산 재벌 스타들이다.

한편 3년 만에 제주도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은 롯데마트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9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나연은 18번홀(파5ㆍ486야드)에서 진행된 '통큰존(268야드 지점의 페어웨이에 지름 10m 원으로 만든 구역)'에 공을 떨어뜨려 상금 100만원을 보너스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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