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크림사건' 언급하며 악성댓글

7개월만의 복귀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한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32·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에게 일본팬들의 야유가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른바 '크림사건' 때문. 추성훈은 2006년 일본 격투기계 '아이콘'인 사쿠라바 가즈시와의 경기에서 몸에 바른 보습 크림이 문제가 돼 결국 몰수패를 당했다.

이후 일본 격투기계로부터 영구출장 정지를 당하는 등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뻔도 했지만 10개월 뒤 열린 K-1 히어로즈 코리아 2007 대회에서 데니스 강을 KO로 꺽은 뒤 당당하게 복귀했다.

하지만 이처럼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 추성훈을 바라보는 일본팬들의 눈길은 싸늘했다. 일본 격투기계는 추성훈을 '공공의 적' '마왕' '악마' '사기꾼' 등으로 부르며 그의 실력을 폄하했다.

21일 열린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대회 미들급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추성훈이 일본인 프로레슬러 시바타 카즈요리를 상대로 1라운드 6분34초만에 초크(목조르기)에 의한 TKO승을 거둘 때도 일본 팬들의 야유는 여전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일본 포털사이트 댓글 란에는 '크림사건'을 들먹이며 '추성훈이 시바타와의 경기에서 반칙을 쓸 것'이라는 등 네티즌들의 악성댓글이 올라왔다.

또 일부 네티즌은 추성훈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자 그의 한국 내 연예활동을 문제 삼으며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제일교포 4세인 추성훈은 지난 2001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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