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활동 접고 운동에만 전념" 4월 K-1 월드그랑프리 위해 훈련

“딴짓 안하고 열심히 운동만 할게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당분간 연예계 활동을 접고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홍만의 에이전트측은 19일 "최홍만이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만큼 앞으로 연예계 쪽으로는 활동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끼가 많은 최홍만은 지난해 본업인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가요와 방송, 영화계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1월 ‘미녀와 야수’라는 혼성 듀오를 결성, 랩퍼로 변신했고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일본 SF영화 ‘고에몬’에서 사무라이로 출연했다. 이종격투기 선수로서 기량 발전에 힘쓰지 않고 연예 활동에 치중해 팬들의 걱정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홍만 측은 "가수활동은 지난 1월에 취미로 한 것이고 영화출연도 지난해 여름 한 달 반 동안 잠깐 찍은 것"이라면서 "당분간 TV에도 출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당분간 4월1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K-1월드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에 매진한다는 계획. 또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과의 맞대결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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