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82 챔피언의 자존심'서 앤더슨 실바와 댄 헨더슨 격돌

UFC 챔프 '앤더슨 실바'와 프라이드 챔프 '댄 헨더슨'의 자존심을 건 짜릿한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오는 3월 2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에서 현 UFC 미들급(83kg 이하) 챔프 앤더슨 실바(32.브라질)와 전 프라이드 미들급(93kg 이하) 및 웰터급(83kg 이하) 챔프 댄 헨더슨(37.미국)이 격돌한다.

이번 미들급 챔피언전은 UFC에서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으로 데뷔한 댄 헨더슨이 미들급으로 체급을 전향하면서 성사됐다. 미들급의 앤더슨 실바가 동급에서 더 이상 맞수를 찾기 힘들게 되자 댄 헨더슨이 미들급으로 내려오면서 앤더슨 실바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

프라이드는 2007년 4월 8일 대회를 끝으로 UFC의 소유사인 주파에 흡수됐지만 대회의 부제인 '챔피언의 자존심'에서 볼 수 있듯이, 두 챔피언의 대결은 UFC와 프라이드의 사실상 동 체급 챔피언의 자존심을 건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앤더슨 실바는 '동급에서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현재 격투 파이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UFC 데뷔 2경기만에 전 챔프 리치 프랭클린을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괴력을 보여 준 최강의 선수. 최대 종합격투기 사이트 '셔독(www.Sherdog.com)'에서도 부동의 미들급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 열린 'UFC 73'에서 네이트 마쿼트를 손쉽게 제압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0월 'UFC 77'에서 프랭클린과 리매치를 했으나 압승을 거두며 현재 5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 전적 20승 4패.

앤더슨 실바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댄 헨더슨은 프라이드 미들급과 웰터급 두 체급을 모두 제패한 선수. 그라운드와 스탠딩 타격까지 모두 갖춘 토털 파이터로 실바를 깰 가장 강력한 파이터이자 미들급 최고의 변수로 평가된다. 전적 22승 6패.

두 선수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앤더슨 실바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가 타격으로 인한 KO 승이고 댄 헨더슨은 한번도 KO 패한 적이 없을 만큼 맷집이 좋다. 두 선수의 이러한 경기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관전하면 재미가 배가 될 듯 하다.

이번 대회에는 크로캅에게 2연패를 안겨준 ‘칙 콩고’와 텍사스 광마 ‘히스 헤링’의 헤비급 매치도 열린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일지 광마의 부활일지 기대가 되는 경기.

한편, UFC 국내 주관 방송사 수퍼액션은 오는 29일(금) 밤 9시 30분 를 통해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주요 출전 선수들의 명경기를 보고 전력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이 이번 대회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수퍼액션은 3월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펼쳐지는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주요 선수 프로필]

앤더슨 실바(Anderson Silva)

생년월일: 1975년 4월 14일 (만 32세)

국적: 브라질

기본기: 태권도 (14살부터 시작), 무에타이, 주짓수

전적: 20승 4패

주요경력: UFC 미들급 챔피언(2006년 10월 14일)

댄 헨더슨(Dan Henderson)

생년월일: 1970년 8월 24일 (만 37세)

국적: 미국

기본기: 레슬링

전적: 22승 6패

주요경력: 프라이드 웰터급 챔피언(2005년 12월 31일), 프라이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2007년 2월 24일-2007년 9월 8일)

[UFC 82 대진]

-미들급 타이틀전

앤더슨 실바vs 댄 헨더슨

-헤비급

히스 헤링vs 칙 콩고

-미들급

알레시오 사카라vs 크리스 리벤

오카미 유신vs 에반 터너

-웰터급

크리스 윌슨vs 존 피치

[다크 매치]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제이크 오브라이언

-웰터급

조쉬 코스첵 vs 더스틴 헤이즐렛

디에고 산체스 vs 데이비드 빌크헤덴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