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협회 일본에 촉구

대한핸드볼협회가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재경기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를 것을 일본 협회 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재경기에 쿠웨이트와 카자흐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기존 참가국이 모두 불참한 채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 참가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정형균 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은 12일 일본으로 출국, 와타나베 요시히로 일본 핸드볼협회장을 만나 홈앤드어웨이 안을 제시했다. 일본은 26일에 여자, 27일에 남자 경기를 여는 것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 그러나 정 부회장은 29ㆍ30일 한국에서 2차전을 가진 뒤 두 경기 결과를 합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재경기 출전금지 조치에 불응함에 따라 AHF는 오는 27일 집행이사회를 소집해 한국과 일본을 제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핸드볼 협회는 일단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우선이라는 입장. 차후에 IHF나 일본협회와 함께 아시아연맹을 동ㆍ서로 분리하거나 오세아니아연맹에 편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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