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218cm)이 올해 말과 내년 3월 사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홍만 에이전트 박유현씨는 5일 "최홍만이 올해는 운동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 1월~3월 사이에 입대할 계획이다. 다만 입영통지서가 나오고 꼭 입대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올해 12월부터 군 복무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올 상반기 내로 최홍만에게 입영통지서를 발급할 예정이지만 박씨는 최홍만이 통지서를 받고도 입영 시기를 한 차례 조정해 입대 시기를 내년 초로 늦출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최홍만이 편법을 쓰거나 더 이상 입대를 연기할 뜻이 전혀 없다. 오히려 군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최소 내년 3월까지는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이후에는 모든 활동을 접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만 19세였던 1999년 신체검사를 거쳐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아 2007년부터 공익근무 대상이었다. 그러나 동아대 석사과정 등을 이유로 입영 시기를 올해 12월까지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홍만의 구체적인 입영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상황이 복잡하고 얘기를 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