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행사만 참석… 연봉 인상요구 관철안돼 음해하는 것"

▲스피도 손석배 팀장

박태환의 스케줄이 과도하지는 않았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공익적인 행사에만 참석했다. 박태환에게 1년에 30억을 쏟아 붓는 회사 입장에서 박태환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 최대 목표인데 훈련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스케줄을 짜는 것이 말이 되느냐.

내가 연예인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주선해 훈련에 지장을 끼쳤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 여자 가수의 매니저에게 늦은 밤 통화를 자제해줄 것을 직접 부탁한 것도 바로 나였다.

박 감독은 자신의 연봉이 3,00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회사는 월 300만원(연봉 3,600만원)을 지급했다. 대회 때마다 500만원의 격려금을 전해드렸고 박태환의 아버지도 개인적으로 꽤 많은 금액의 지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

연봉 인상 요구가 관철되지 않았다고 이제 와서 음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여자 가수와는 그냥 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젊은 청년이 운전 면허를 따고 운전대를 잡아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혹시 위험할지도 모르니 한두번 손 팀장의 차를 빌려 운전한 것이 전부다.

도저히 선수를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로 볼 수 없다. 선수를 볼모로 이런 위협을 하는 지도자에게 어떻게 아들을 맡길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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