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여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피겨여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기름 유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의 청소년들을 위해 교복 100벌을 기증하는 선행을 펼친다.

김연아는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복업체 ㈜아이비클럽과 함께 최근 유조선 기름유출 사건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군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교복 100벌(2,000만원 상당)을 태안군청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연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태안군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멀리서나마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9월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교복 마련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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