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출전하는 종합격투기 K-1 서울대회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3일 K-1 월드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지난달 27일부터 판매한 대회 입장권 4천장이 온라인을 통해 22일 오후 3시 완전 매진됐다.

경기를 열흘 이상 앞두고 온라인 판매 입장권이 모두 팔려 K-1에 대한 국내 팬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 셈이다.

K-1 측은 이에 따라 당초 현장판매분 7천 장 가운데 3천여 장을 이날 오후 온라인에 2차로 내 놓을 예정이다.

입장권 가격도 좌석 배치에 따라 VIP석이 최고 110만원, SRS석 25만원, S석 9만9천원, A석 3만원 등 저렴한 편이 아니어서 K-1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K-1 서울대회 사무국 관계자는 "최홍만과 세미쉴트의 빅매치 뿐 아니라 피터 아츠, 레이 세포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격투기 선수들이 참가해 일본의 K-1 팬들도 이번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6월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서울대회에는 최홍만을 비롯해 씨름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김경석, '96애틀랜타올림픽 유도 95kg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 등 국내 유명 격투기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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