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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마라톤 인생 올인"
고지대 훈련 이탈리아행… 아테네올림픽 金 담금질

“마라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이봉주(34ㆍ삼성전자)가 “국민의 염원인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꼭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인천공항 출국장. 고지대 훈련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나는 이봉주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마라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봉주는 이탈리아에서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훈련을 한 뒤 스위스 생모리츠로 이동, 2차 고지훈련을 통해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아테네 마라톤 코스는 사상 최악의 난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40℃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10㎞이상 계속되는 오르막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오인환 감독은 이번 대회가 체력과 지구력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감독은 “무더위와 급경사를 극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체력 및 지구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금메달 가능성을 묻자 오감독은 “84년 LA올림픽 이후 마라톤에서 한 번도 우승후보가 우승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 마라톤은 이변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감독은 “성실하게 훈련을 소화해낸 이봉주가 우리가 원하는 정도의 체력과 지구력을 갖췄다”며 슬쩍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봉주의 가장 큰 라이벌은 세계기록(2시간4분55초) 보유자인 폴 터갓(케냐). 2003 파리세계육상선수권 우승자인 가리브 아오우드(모로코)도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

이봉주는 “2002년 아내가 첫 아들을 임신하고 있을 때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며 “아내가 둘째 아이를 가져 이번에도 예감이 좋다”며 밝은 표정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연합

입력시간 2004-07-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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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4/07/16 06:51:52   수정시간 : 2013/04/25 1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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