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롱고리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라이벌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한발 앞섰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다저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2승을 챙긴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하게 된다.

경기는 긴장감 넘치는 명품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팽팽하던 경기의 양상은 5회에 깨졌다. 5회말 샌프란시스코의 선두타자로 나선 에반 롱고리아(36)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맥스 슈어저(37)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의 결승점을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30)는 긴 이닝을 끌어가진 못했지만 4.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뒤이어 나온 3명의 계투진은 4.1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슈어저는 7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단 3개의 안타와 1실점만을 허용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샌프란시스코의 계투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양팀의 다음 경기(4차전)는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