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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또 든든했다. 무려 7득점이나 내줬고 류현진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이 지원해주고 에이스가 막는, 야구에서 이기는 가장 간단한 법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해내고 있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8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99구를 던지며 2실점 7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토론토 불펜은 2이닝을 문제없이 막아 7-2 승리를 그대로 지켰다. 류현진은 시즌 11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기존 3.26에서 3.22로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은 1,2,5,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4,6회 살짝 흔들렸지만 실점한 4,6회 중 4회는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두 개 나오며 한 실점이었다. 6회는 2사 후 연속 3안타를 맞았음에도 1실점으로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안정되게 끌고 가면서 위기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실점을 적게 하며 막아냈다.

타선 역시 제 할 일을 제대로 했다. 1회 시작과 동시에 홈런 2개를 때려내며 3득점을 지원해줘 류현진의 어깨를 매우 가볍게 해줬다. 또한 4회초 류현진이 첫 실점을 하자 4회말 바로 1득점을 지원했고, 5회 2득점 이후 6회초 류현진이 1실점을 하자 6회말 또 바로 1득점을 해주며 류현진에게 득점에 대한 걱정이 없게 했다.

야구에서 이기는 확실한 방법은 에이스가 잘 막아주고 타선이 폭발하는 것이다. 매우 간단하지만 하기 어려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 일을 토론토 타선과 류현진이 계속 해내고 있다. 지난 7월 8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5경기에서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이 등판할때 10득점, 5득점, 10득점, 13득점, 그리고 이날 경기 7득점을 하며 확실하게 타선 지원을 해주고 있고 류현진도 4.1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것을 제외하곤 모두 호투를 해냈다. 당연히 류현진이 등판한 5경기 모두 승리한 토론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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