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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한 타석을 소화했던 뉴욕 양키스 박효준(25)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로스터 이동을 발표했는데, 투수 애셔 워시에초우스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면서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을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

박효준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빅리그로 콜업된 박효준은 곧바로 보스턴전에 대타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무려 7년을 기다린 메이저리그 무대.

보스턴전 7회말 2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방망이를 잡은 박효준은 상대 태너 하우크의 초구를 노렸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남은 시간 우익수로 뛰었지만, 추가 타석 기회는 없었다.

2014년 야탑고 시절이던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은 꾸준히 재능을 드러냈다. 올해는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월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44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25, 8홈런 25타점의 성적을 냈다.

긴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박효준이지만 결국 마이너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다시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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