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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회부터 3실점을 했지만 2회에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2회까지 3실점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만루홈런 포함 5.2이닝 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인 화이트삭스와 맞붙는다.

이날 류현진은 포수 배터리로 메이저리그 2경기 경험밖에 없는 라일리 애덤스와 호흡을 맞춘다. 애덤스가 과연 어떤 활약을 보일지 류현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토는 마커스 세미엔(유격수)-보 비셋(지명타자)으로 테이블세터를 짜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랜달 그리칙(중견수)으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조 패닉(2루수)-라일리 애덤스(포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은 하위타선을 책임진다.

화이트삭스는 팀 앤더슨(유격수)-예르민 메르세데스(지명타자)-요안 몬카다(3루수)-호세 아브레유(1루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앤드류 본(좌익수)-레우리 가르시아(우익수)-애덤 엥겔(중견수)-대니 멘딕(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9명 전부가 우타자다.

1회초 토론토 타선은 화이트삭스 선발 댈러스 카이클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1회말 올라온 류현진은 1번타자 팀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2번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풀카운트 이후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고 만다. 좌익수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수비가 조금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3번 요안 몬카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2사 2루 상황을 만든 류현진은 4번 호세 아브레유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만다. 선제실점을 내준 것.

이어진 LA다저스 시절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야스마니 그랜달과의 승부에서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단숨에 3실점. 결국 류현진은 6번타자는 땅볼로 막았지만 1회부터 3실점을 하는 매우 힘든 시작을 하고 말았다.

2회말은 괜찮았다. 하위타선을 유격수 땅볼-유격수 땅볼-투수 땅볼로 매우 가볍게 막은 것. 던진 공도 고작 9개밖에 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1회 불안한 류현진을 빠르게 공략하려했지만 류현진은 오히려 이를 역이용했다.

2회까지 토론토는 0-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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