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오른쪽)과 포수 호세 트레비노. 사진=양현종 SNS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2021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당초 이날 텍사스의 선발은 아리하라 고헤이였다. 하지만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겨 치료차 로테이션에서 빠졌고, 양현종이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이날 선발 등판으로 양현종은 텍사스 구단 내 ‘최고령 선발 데뷔’라는 진기록(33세 65일)을 세웠다. 또 텍사스의 올 시즌 첫 좌완 선발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맡아 8⅔이닝 2실점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직전 경기였던 1일 보스턴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양현종은 이날 호세 트레비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이날 텍사스는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유격수)-닉 솔락(2루수)-네이트 로우(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좌익수)-조이 갈로(우익수)-앤디 이바네즈(지명타자)-찰리 커버슨(3루수)-호세 트레비노(포수)-엘리 화이트(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상대 미네소타 선발은 루이스 도프가 나선다. 좌완 투수 루이스는 올 시즌 2경기(1선발)에 나와 5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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