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왼쪽), 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잇따라 등판한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이날 시즌 첫 등판한다.

필라델피아와는 처음 만나는 김광현이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3경기 동안 4점 밖에 뽑아내지 못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 복귀전 상대로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 디디 흐레호리위스 등 언제 터질지 모르는 수위급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류현진은 다음날인 1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류현진의 4번째 등판이며 승수를 쌓을지 주목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이지만 정규시즌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하기는 처음이다. 2019년 시범경기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했을 때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잘 막아낸 류현진이다.

앞서 3차례 등판에서 류현진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2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7탈삼진을 잡아내며 힘을 보여줬다. 위력적인 체인지업과 날카로운 커터의 조합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면서 빅리그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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