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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고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됐던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선발을 꿰찼지만 시즌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다.

켈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애리조나의 2선발로 낙점된 켈리는 시즌 첫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한 바 있다. 이번에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 원정경기에 나섰고 1회부터 3실점을 하는등 부진했다. 2회에는 3루타를 내줘 4실점째를 했고 6회에는 3점홈런을 맞으며 총 7실점을 했다.

6이닝 7실점 8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의 부진한 성적. 아무리 쿠어스필드라지만 6이닝 7실점은 용납이 될 수 없다. 6회를 끝으로 강판된 켈리는 7회말까지 팀이 1-7로 지고 있어 패전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에서 뛰며 4년간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올린 후 2+2년의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2년 500만달러 계약동안 선발투수로 16승 16패 평균자책점 4.15로 돈값대비 뛰어난 성적을 올린 켈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로부터 1년 구단 옵션을 시행받아 올해는 425만달러를 받고 뛰며 2선발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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