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골든글러브 6회 수상의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예봉을 꺾는 디딤돌이 됐다.
1회말 그레인키의 6구를 때려 투수 앞 내야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다음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호 도루. 이후 트라우트가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오타니는 득점까지 올렸다.
오타니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3회말에는 우익수 직선타, 5회말은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잠시 쉬어가는 것일까. 8회말 휴스턴 불펜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경기는 휴스턴이 9회초에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2점 홈런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그레인키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가져갔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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