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김하성(26)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력보강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보강에 힘쓴 샌디에이고에 대해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전력보강 순위를 내놨다. 9차례의 전력보강 중 4년 보장 연봉 2800만달러에 김하성과 계약한 것을 4위로 평가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겨울 많은 사람이 원하는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중 한 명이다"라며 "몇몇 구단 관계자는 김하성의 빠른 적응을 기대한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 최고선수 중 한 명인 김하성의 장래는 밝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은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전천후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더불어 플래툰 시스템으로 2루를 분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구단도 기대가 크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SNS를 통해 김하성의 영상을 게시했다. 타격훈련을 하는 김하성의 모습과 함께 소위 '상한가를 치자'는 의미의 문구를 덧붙였다.

김하성은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시작한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했다.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동계 훈련에 함께하던 김하성은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하성은 미국에 도착해 격리를 거치고 피오리아로 이동. 스프링캠프 훈련을 대비했다.

김하성은 넓은 활용폭에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는 물론 외야수도 볼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평가하며 샌디에이고 정규리그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MLB닷컴은 오프시즌 전력보강 순위선정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의 계약 14년 연장을 1위,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로 투수 다르빗슈 유, 포수 빅토르 카라티니를 데려온 것을 2위, 트레이드로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한 것을 3위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