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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메이져리그(MLB)가 올 시즌 관중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며 발열검사, 백신접종, 코로나19 검사는 강제사항이 아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2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작성한 '최소한의 건강·안전 기준'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LAT는 "MLB 사무국 메모를 보면 관중들의 코로나19 검사나 백신 접종은 필수가 아니다"며 "발열검사도 리그 차원에서 강제하지 않고, 각 구단의 판단에 맡긴다"고 전했다. LAT는 "MLB 사무국은 '발열검사는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라고 판단한다"고 해석했다.

발열검사는 필수가 아니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필수다. LAT는 "관중들은 음식을 먹을 때와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면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좌석 간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입장과 퇴장을 할 때 등 관중들은 6피트(1.8m)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2월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도 관중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의 관중입장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MLB 구단들은 지난 시즌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면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이번 시즌만큼은 관중입장과 식음료 등의 판매를 통해 구단들이 재정난을 일부 해소하길 바라는 모습이다.

한편, MLB 사무국의 코로나19 대응 계획은 미국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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