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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BO리그 최고 유격수 김하성(25)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김하성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포스팅 요청이 되면 메이저리그 구단에 공시되고 30일간 자신을 원하는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14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올해까지 7시즌을 뛰면서 891경기 타율 2할9푼4리,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더욱이 장타율(0.531) 5할 이상은 2017년(0.513) 이후 처음이고 출루율(0.402)이 4할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커리어 최초다.

이미 김하성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가 선정한 FA명단에서 10위에 올려놓을 정도였다.

대형계약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경우 키움 역시 이적료 대박을 칠 수 있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2500만달러 이하면 키움은 보장 금액의 20%, 2500만∼5000만달러에 이르면 2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와 2500만달러 초과분의 17.5%를 받는다.

김하성의 몸값이 5000만달러를 넘어가면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달러 초과분의 15%를 키움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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