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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60경기 단축시즌임에도 7할1푼7리의 승률. 메이저리그 유일한 승률 7할이자 전체 승률 1위, 로스터에 다 담기도 힘든 압도적인 전력까지.

LA다저스는 가히 100%를 넘어서는 120%의 압도적 전력을 갖췄고 2013년부터 8년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한 이후에야 드디어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LA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8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4승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8년 우승 이후 32년만에 우승이다.

이날 다저스는 랜디 아로사에나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고도 6회 상대 실수로 2점을 뽑으며 역전을 차지한 이후 8회에는 무키 베츠의 쐐기 솔로홈런이 터지며 3-1로 승리하며 32년의 한을 풀었다.

다저스의 우승은 어쩌면 당연했다. 다저스는 가히 ‘압도적’전력이었다. 시즌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우승 1순위였고 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 단축시즌이었음에도 승률 7할1푼7리의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03년 이후 11번째 7할 승률 팀이 됐다. 앞서 10개 팀이 7할 승률을 기록했는데이 중에서 5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4팀은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만 포스트시즌 조기 탈락을 했는데 다저스는 7할 승률팀 중 6번째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됐다.

60경기면 전력이 안좋은팀도 깜짝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다저스는 이런 변수를 모두 누를 압도적 전력을 지녔었다. 타선과 투수 모두 너무나도 두터운 로스터를 갖추고 있었다. 시즌전 류현진, 마에다 켄타, 리치 힐 등 선발 투수들이 나갔음에도 전혀 타격이 없었다. 오히려 무키 베츠라는 메이저리그 최고타자를 영입하며 타선을 더 정교하게 만들었고 100%를 넘어서는 과할 정도의 120%의 전력이었다.

탬파베이는 ‘다윗’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돈도 많이 쓰고 전력도 압도적인 다저스 앞에서 멈춰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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