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친 뒤 7회말 디아즈와 교체됐다.
2승 3패로 1패만 더 한다면 우승은 물건너 가는 탬파베이가 초강수를 뒀다. 월드시리즈 출루율 0.288에 불과한 최지만을 1번타자 리드오프로 내보낸 것. 하지만 최지만은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부터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 기회로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을 소화한 최지만은 초구를 퍼올려 3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 최지만은 7회말 자신의 타석 때 디아즈와 교체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8회 현재 탈락 위기에 몰렸다. 1회 최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아로자레나가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6회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현재 다저스가 2-1로 앞서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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