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에서 홈스틸에 실패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누엘 마르고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32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둔 LA다저스. 도박사들이 예상한 승자는 누구일까?

탬파베이와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필드에서 2020 MLB WS 6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를 반드시 따내야 한다. 7전4선승제인 이번 시리즈에서 이미 3패(2승)를 떠안으며 더 이상 남아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다저스는 MLB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시리즈를 치렀지만, 3승2패로 WS 전적에서 한발 앞서있다. 6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면 그토록 열망하던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승부를 예측하고 돈을 거는 도박사들은 이 경기의 승패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베팅사이트인 오드 스포탈은 다저스에 1.71의 배당률을, 탬파베이에 2.23의 배당률을 매겼다. 이는 즉 다저스가 이기는 것에 1달러를 걸어 맞추면 1.71달러를 벌고, 탬파베이가 이기는 것에 1달러를 걸어 맞추면 2.23달러를 받는다는 것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승리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즉 도박사들은 근소한 차이로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날 승부는 도박사들이 내다본 것처럼 흘러갈지 주목된다.

한편 다저스와 탬파베이는 WS 6차전 선발로 각각 토니 곤솔린과 블레이크 스넬을 내세웠다.

다저스에서 우완 투수 곤솔린이 나서면서 좌타자인 최지만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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