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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32년 만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WS 6차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6차전 '불펜 데이'를 시사했다.

다저스는 현재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 나갔다. 단 1승만 추가하면 32년 만의 WS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패해도 시리즈 전적 균형으로 인해 7차전에서 다시 승부를 볼 수 있지만,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를 로버츠 감독은 필사적으로 잡는다는 각오다.

6차전 선발 투수로 우완 토니 곤솔린을 예고한 로버츠 감독은 “워커 뷸러와 훌리오 우리아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을 모두 6차전에 등판시킬 것”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4차전과 5차전에 나섰던 선발투수와 7차전에 나설 선발 자원 빼고 모두 마운드에 올려 보내겠다는 것.

다만 “선발 투수 곤솔린이 오프너는 아니”라면서 “오래 던져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편 좌타자인 최지만(탬파베이)은 우완투수 곤솔린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최지만은 플래툰 적용으로 인해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WS 1차전, 5차전에서 최고급 좌완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 선발로 나오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또 4차전에서 좌완 영건 훌리오 우리아스가 출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2차전에서는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3차전 우완 투수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했을 때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이번 6차전에서 곤솔린을 상대로 출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만은 2차전 곤솔린의 선발 경기 때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격해 3타수 1안타 2득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 곤솔린은 1.1이닝동안 1실점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의 성적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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