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거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 오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한 사진을 올리며 "4승이 남았다"고 말했다.

21일부터 열릴 WS 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것.

ALCS 1~3차전까지 3연승을 따냈던 탬파베이는 이후 내리 3연패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마지막 7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WS 진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1998년 팀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2008년 월드시리즈에 처음 올랐지만, 필라델피아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1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넘본다.

최지만은 2010년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생애 첫 WS 무대를 밟게 됐다. 더불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됐다. 앞서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이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바 있지만, 모두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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