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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사상 첫 와일드카드시리즈까지 열렸던 2020 포스트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LA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 7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1회 시작부터 점수를 내주자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1이닝만에 내리며 다저스는 벌떼야구를 했다. 하지만 2회에도 토니 곤솔린이 홈런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회말 2사 후 볼넷-2루타로 맞은 2사 2,3루의 기회에서 포수 윌 스미스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4회초 곧바로 추가점을 허용하며 2-3으로 뒤지고 있던 다저스는 4회부터 3명의 불펜 투수(트레이넨, 그라테롤, 우리아스)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수진에서 버텨주자 다저스는 결국 6회말 엔리게 에르난데스의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7회말 코디 벨린저가 역전 솔로홈런을 날려 4-3으로 역전했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이미 탬파베이 레이스는 전날인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이겨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힘겹게 월드시리즈에 올랐었다. 먼저 3승을 하고도 3패를 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살아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이 된 탬파베이였다.

월드시리즈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7차전까지 갈 경우) 열린다. 휴식일 없이 계속 열렸던 이번 포스트시즌 일정과는 다르게 월드시리즈만큼은 기존의 2-3-2일정을 따라간다. 즉 1,2차전을 치른 후 하루 휴식 후 3,4,5차전을 연달아 치르고 또 다시 하루 휴식 후 6,7차전이 열린다. 일단 모든 경기는 한국시각 오전 9시 8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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