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또 무릎을 꿇으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휴스턴과의 6차전에서 4-7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 후 내리 3연패 한 탬파베이다. 3승 후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97.4%였던 탬파베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오히려 패하며 기세를 내준 채 7차전에 임하게 됐다.

최지만은 1타수 1삼진을 기록했다. 8회말 1사에 이날 첫 등장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에게 삼진 아웃당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랜디 아로자레나가 휴스턴의 '에이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휴스턴은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부를 단숨에 뒤집었다.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알레디미스 디아즈도 좌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가 됐다. 마틴 말도나도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한 베이스를 이동했고, 이때 조지 스프링어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AFPBBNews = News1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곧바로 등장한 호세 얄투베도 1타점 좌전 2루타를 날렸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는 카를로르 코레아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4-1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완전히 가져온 휴스턴은 6회초에 나온 카일 터커의 좌중월 솔로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7회초도 득점을 쌓았다. 얄튜베의 좌전 안타와 브랜틀리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는 터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7-1로 앞서나갔다.

탬파베이는 7회, 8회말에 매뉴얼 마르고가 솔로포, 투런포를 연속으로 쏘아 올리며 4-7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3패(2승)로 벼랑 끝에 서있던 휴스턴은 선발투수 발데스가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까지 터져주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