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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가을야구에 약했던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가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디비전 시리즐 진출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0으로 승리,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했다.

커쇼의 날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커쇼는 8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3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8이닝은 커쇼의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투구 타이 기록. 가을야구에만 나서면 약해졌던 커쇼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오명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커쇼가 밀워키 타선을 완벽 봉쇄하는 사이, 다저스 타선은 5회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와 무키 베츠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타선의 3득점 지원을 받은 커쇼는 6회 세 타자를 삼진 처리한 데 이어 7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를 이어갔다. 8회에는 1사 후 우리아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견제사로 잡아낸 데 이어 삼진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리즈 승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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