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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9-11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동률이 됐고, 디비전 시리즈 진출 여부는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먼저 웃은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1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2회 해리슨 베이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콜튼 웡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4회 2점을 만회하며 가만히 있지 않았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윌 마이어스의 땅볼 때 호스머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한 샌디에이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2-4까지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무사 1, 2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 2루타와 웡의 땅볼로 다시 6-2로 달아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점포로 5-6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6-6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7회 마이어스의 솔로포와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로 9-6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도 8회 무사 2,3루에서 베이더와 웡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샌디에이고가 8회말 마이어스의 투런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몰리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점수를 뒤집는 덴 실패했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2차전이 마무리되면서 승부는 3차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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